차박1 차박에 대한 로망 차박에 대한 로망 나는 32살이다. 3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그저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하며 살아왔더니 어찌어찌 허우대는 멀쩡하게 된 것 같다. 서울에 있는 4년제 법대를 나와서 평범한 직장에 들어오기는 했는데,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했었는지, 어떻게 살고 싶었는지에 대해서는 영 둔감해져버렸다. 그래서 올해부터는 소소하게나마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놓고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다. 확실히 사는 게 조금 더 재밌고, 마음이 더 풍요로워진 것 같다. 버킷리스트를 적기 전에는 내가 대단한 것들을 적을 것 같았지만 막상 적어놓고 보니 나는 아기자기하고 소박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. 내가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는 유럽여행이나 세계일주가 아닌 국내차박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. 조금 더 디테.. 2020. 10. 15. 이전 1 다음